목사님 컬럼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공통점은 참고서가 많다는 것입니다. 신학교를 다닐 때 한인 1세로는 꽤 영어를 잘하신다고 인정을 받는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 교수님 고백이 자기는 고등학교 때 ‘삼위일체’ 영어 참고서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달 다 외웠다는 것입니다. 하기야 어떤 분은 영어사전을 한 장씩 찢어 먹어가면서 단어를 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물론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한 권이라도 그렇게 달달달 외어서 하는 공부 방법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한 가지 기발한 방법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대부분 우리들은 어떻게 영어공부를 했습니까? 일단 학기 초에 새 마음으로 영어 참고서를 한 권 사서 공부하는데, 이삼 일만 지나면 지루해집니다. 그 참고서 말고 다른 참고서가 훨씬 더 설명이 잘 된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면 며칠 보던 책을 덮고 다른 책을 삽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 또 생각이 바뀝니다. 자기 옆에 있는 친구가 가지고 있는 참고서가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그 책으로 공부하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만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도 또 그 책을 삽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만 반복하면 책꽂이에 영어 참고서는 종류별로 꽂혀있는데 영어 시험을 보면 늘 거기서 거깁니다.

 

우리 신앙도 그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의 근본적인 기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신앙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죽을병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해서, 고속도로에서 다섯 바퀴를 굴렀는데도 살았다고 해서 신앙이 갑자기 솟아나는 것도 아닌 듯싶습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서 이야기꺼리는 생길 수 있어도 신앙은 깊어지지 않습니다. 세속적인 표현 중에 ‘무엇 빼면 시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밤낮 자기 아내를 내세우는 사람을 가리켜서는 ‘마누라 빼면 시체’라고 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돈뿐이어서 돈을 힘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켜서는 ‘돈 빼면 시체’라고 합니다. 또 늘 자기 자랑을 일삼는 사람은 ‘잘난 척 빼면 시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도 ‘말씀 빼면 시체’인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내일(26)부터 한 주간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오직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해 찾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에 갈급한 마음으로 하루도 빠지지 말고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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