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컬럼

올해는 공교롭게도 14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Valentine's Day가 겹쳤습니다. 지난주에 마켓에 갔더니 발렌타인 데이 준비로 온통 핑크 빛 하트, 장미꽃, 달콤한 쵸코렛들이 진열 된 것을 보고 올해도 Valentine's Day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언약교회에 와서 처음 맞는 발렌타인 데이라 우리교인들은 어떻게 이 날을 보내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오늘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하고 물을 때 “그런 날 잊고 산지 오래 되었어요”하는 분들은 없겠지요.

‘추억속의 Valentine's Day‘라는 제목으로 몇 사람의 추억을 소개한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은행직원인 이 사람의 남편은 매번 이날이면 직장으로 장미꽃 2다즌(24송이)를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해는 23송이가 보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꽃집에 전화를 해서 한 송이가 덜 왔다고 하니, 보내는 분이 23송이만 보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사랑이 식은 것을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나 화가 나서 당장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남편 왈 “그게 아니라 당신이 바로 꽃 한송이잖아. 그래서 한 송이를 뺀 거라구”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무드 없는 아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며, 한 사람은 은퇴한 목사님이신데 자신은 기억이 없는데 아내에게 물어보니 아내는 오래 전에 길거리에서 파는 $5 짜리 장미 몇 송이를 사다가 선물 준 것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고마워하더라는 이야기며, 또 한 사람은 사업을 하는 젊은 사람인데, 여자 친구를 찾아가 자동차 오일 첸지를 해주겠다고 해서 집 키가 달린 자동차 키를 받아 그 여자 친구의 아파트로 와서 집안 곳곳을 초와 장미꽃으로 꾸미고 방 한가운데 케이크를 예쁘게 올려놓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그 여자 친구는 불이 꺼진 방안에 온통 촘촘히 촛불이 빛나고 방안 가득히 장미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감격 또 감격해 하는 모습이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는 이야기며, 아무튼 감동적인 추억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생각만 있다면 돈을 많이 안들이고도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아직까지 못해 보신 분들은 오늘 예배 후에 이런 추억이 있는 분들의 귀동냥을 좀 해서라도 이번에는 한번쯤 꼭 실천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알려줘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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