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컬럼

   지난 수요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우리 동네 이웃한 두 집이 크리스마스 장식 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색찬란한 불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차를 세우로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얼마 전 Halloween 때 집집마다 해골들을 걸어놓고, 마귀할멈 옷들을 걸어놓은 것을 보면서 찜찜하게 집으로 들어가던 때와는 너무나 다른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어제 많은 분들이 수고해서 성탄장식을 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이번 주 부터는 여러분의 가정에도, 집 주변 골목마다 아름답게 장식해 놓는 불빛들이 하루가 다르게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어둠을 예쁘게 밝혀 줄 것입니다. 샤핑몰은 더 말 할 것도 없이 더욱 휘황찬란하게 변신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올해도 가정에도, 교회에도, 거리에도 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크리스마스에 대한 진정한 의미는 마치 2000년 전에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처럼 이미 상술에 밀려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고, 얼마 안 있으면 곳곳에서 산타 할아버지들이 수 백 명씩 발대식을 갖는 모습들이 방송이 될 것이고, 이제는 신문마다 한탕 노리는 크리스마스 세일 선전이 홍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매년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왠지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무엇인가? ‘크리스’라는 그리스도라는 뜻과 ‘마스’라는 예배라는 뜻이 합성된 단어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이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선물이나 주고받는 날로, 대목 보려는 상술에 멍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여간 마음이 아프지가 않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런 사랑 한번 고백해 보면 어떨까요? "저… 사실은요. 지금까지 쑥스러워서 밝히지 못 했는데요. 사실은 저도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주변 눈치 때문에 지금까지는 숨기고 살았지만, 도무지 더 이상은 숨기기 힘들어서 용기를 내서 고백합니다. 정말이예요. 저 굉장히 주님을 사랑합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주님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앞으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떳떳하게 공개하면서 살고 싶어요. 다시는 숨기지 않겠습니다. 주님, 사랑해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입니다. 다른 모든 날은 예수와 관계없이 살았어도 이번 크리스마스만큼은 관계있게 살기를 원합니다. 주변 풍조에 따라 흥청거리는 것이 아니라 종일 주님만 생각하고, 종일 기도하고, 종일 성경만 읽어도 송구스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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