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컬럼

    관심 있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사는 것이 무척 힘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 부부간의 갈등, 사업의 실패, 체류 신분, 불확실한 미래 등등, 이런 일들로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끔 새벽기도회에 불쑥 나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밤새 이런 일들로 염려하다가 답답하여 달려 왔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있을 때는 기도시간 내내 ‘왜 왔을까? 무슨 큰 일라도?’ 별의 별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면 더 큰 감동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겉은 행복해 보이지만 속에는 말 못할 고민과 걱정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많은 분들이 그런 상황에서 혼자 고민하고, 불안해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언제 필요합니까? 기도는 언제 필요합니까? 내가 약할 때입니다. 몸도 마음도 약해져 있을 때 믿음도 기도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약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십시오. 얍복강 나루터의 야곱처럼 하나님께 철저하게 엎드리십시오.

   어느 자매의 간증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일류대학에서 플륫을 전공한 이 자매는 교회 찬양팀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전공한 이 자매는 찬양 인도자가 늘 못마땅했습니다. 기타 줄도 맞지 않고, 박자도 틀리고, 음정도 불안했습니다.

     어느 날 그 자매는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찬양팀원들이 다 집으로 간 뒤 교회에 남아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그 형제와 같이 사역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 음악을 전공한 좋은 형제들도 많은데 왜 그 형제를 리더로 쓰십니까?" 하나님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음악을 전공한 최고의 형제들은 나를 의지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부족해도 그 형제는 늘 나를 찾는단다." 그 이후 그 자매는 불평하지 않고 찬양을 인도하는 형제에게 좋은 협력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위대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지만 살면서 자신의 약점을 뛰어넘어 위대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많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삶이 정말 힘이 드십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 매달리십시오.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반석이 되어 주시고, 산성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 있는 사람이 복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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